중고등학교 다니는 자녀에게 동아리를 직접 만들어보라고 하면 부담될까요? 저는 적극 권해주는 입장입니다. 아이들은 학원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해요.
대학을 가기위해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스스로 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해 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 동아리를 노는 시간으로 여겨서 이왕이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로 재밌게 놀고 싶다.
- 같은 반 학생들이 다시 흩어져 각자 동아리로 분산 되므로 친구와 같이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다.
- 대학 진학에 관심이 많아 동아리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어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되고 싶다.
창체 정규 동아리
- 수업시간에 하는 동아리
- 한 15~25명 정도 인원 편성
- 학교생활기록부에 세세하게 기록되는 동아리
- 교과가 아닌 비교과에서는 나름 비중이 있는 영역
자율동아리
- 방과후에 일정시간(학교마다 정함) 활동하면 동아리 활동으로 인정해 주는 동아리
- 학교마다 다르지만 5명 이상 소수 인원 편성
- 학교생활기록부에 세세하게 기록되지는 않고 동아리 이름 정도만 기록되는 동아리
- 2024년 대입부터는 입시에 반영되지 않는 동아리 유형
학교생활기록부의 대입 반영 추세가 학교 활동, 수업(교과,창체) 활동으로 좁혀지다보니 자율동아리의 관심은 줄어들고 창체 정규동아리 중심으로 활동하려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친구와 동아리를 함께 하는 것도 좋지만 진로 탐색 시간이 많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동아리 시간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되려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게 동아리를 직접 조직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대학 입시를 위한 목적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면 동아리를 지도교사가 만들었을 때, 동아리를 학생이 만들었을 때를 비교하면 어떤 운영 방식이 더 생활기록부에 더 잘 기록할 수 있을까요?
00분야에 관심이 있어 관심있는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하여 스스로 동아리를 만듦. 차시별 활동 내용을 친구들과 협의하여 프로그램을 작성하는데 적극적이며...
- 학교생활기록부 동아리 활동 작성 멘트 예시 -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작성해도 작성 멘트의 시작(파란색 부분)부터가 달라집니다. 이렇게 동아리 활동은 단순히 친교활동을 넘어서 자신이 동아리를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지켜보는 선생님에게는 기특하게 관찰될 수 있고, 그 분야에 관심있는 선생님이나 그 분야가 아니더라도 지도선생님과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문제도 해결하고 자신의 노력을 보여주는 과정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동아리는 역량을 키우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꼭 대학 입시를 위해서가 아니라 부모님들도 느껴 보셨겠지만 내 아이의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서도 이런 경험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동아리 한 번 만들어 볼까? : 아직 동아리 만들어 볼 생각을 하지 못한 학생이나 부모님을 위한 영상입니다.
- #2 연합동아리도 괜찮지 않나? : 동아리를 만들고 싶으나 모집이 어려운, 연합동아리로 자신의 동아리를 만들어 적극적인 학교 생활을 했으면 하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3 동아리 활동 준비 어떻게 할까: 설계 아이디어 짜기 : - 생각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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